일상

[독서] 시작의 기술

Chapter One

대화하는 방식은 삶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타인 뿐만 아니라 나 자신과의 대화도 그렇다. 사실 자신과의 대화의 비중이 더 크기때문에 더 중요하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자기 대화는 실제 삶도 긍정적으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또한 부정적인 자기 대화의 힘도 매우 크다고 한다. 예로 자신감 없는 자기 대화는 자신을 끝없는 무력감으로 밀어넣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되면 반복된 부정적인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자기 자신과의 대화, 즉 생각을 어떤식으로 하는지는 삶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대화, 생각, 감정, 삶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긍정과 부정을 넘어서 단조로운 대화, 얕은 생각은 나의 삶을 밋밋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만은 피하고 싶다. 대화를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생각을 깊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봐야겠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책 읽기를 다시 시작해본 것도 있다.

 

아무튼.. 책에서는 집안일과 같은 간단한 것들로 예시를 들었다. 우리는 왜 그토록 집안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할까. 사실 우리 삶에 정말 작고 쉬운 노동 중 하나인데 말이다. 이 예시가 정말 인상깊었다. 왜냐하면 나도 밀려있는 집안일을 볼 때마다 귀찮고 짜증나는 감정이 항상 앞섰기 때문이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되면, 조금 과장해서 집에 있기 싫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젠 굳이 그럴 필요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 같다. 단지 집안일에서 시작된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다 보면 장기적으로 나의 삶에도 불평하는 습관을 만들어버릴 것이다. 집안일 때문에 그럴 필요가 있을까? 행복하면 좋잖아!

 

이렇게 인식이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해 이해하고 변화의 의지를 갖게된 것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벌써 느껴진다.